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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경제 이야기/통계 창고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 3.4% 상승 (중국경제위기, 가계부채)

by 북한산호랭이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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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소비자 물가가 발표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존 2.3%에서 갑자기 3.4%로 상승해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 - 통계청 자료

 

통계청은 지난 9월 5일 소비자물가 지수를 발표하면서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서비스 및 전기, 가스, 수도 모두 상승하며 1.0%의 상승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간단하게 살펴보고 현재 위기설이 돌고 있는

중국의 경제위기설과 대한민국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포스팅이 되겠습니다.

 

 

 

 

 

23년 8월 소비자물가지수 3.4%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소비자물가 상승을 2%대를 유지하고 싶어 합니다.

가장 안정적인 숫자라고 할 수 있겠지요.

 

8월 소비자물가가 3.4%로 오르며 3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상승폭 또한 4월 이후로 4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 것도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데요.

특히, 농축수산물 값이 5.3% 껑충 뛰게 되면서 전체 물가의 0.26%를 끌어올렸습니다

 

최근 폭염과 폭우의 영향, 정확히는 엘리뇨 현상으로 농산물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소비자물가 지수 추이 - 통계청 자료, NEWS1 가공 자료

 

우리나라의 가장 큰 영향은 공공요금입니다.

전기, 가스, 수도 등의 공공요금이 21.1% 상승하면서 큰 상승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고

9월부터는 다시 3% 내외, 10월에는 안정세를 보여 3% 이하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숫자로만 보면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2022년 상승했던 4~6% 대의 물가상승에 복리개념으로 상승하는 물가지수가

현재 다시 상승한 것은 분명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이는 석유값과 농수산물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일시적인 현상 혹은 기저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향후 2-3개월 간의 물가지수를 잘 살펴보아야 할 지수입니다. 

 

 

 

 

 

 

 

 

중국 경제 위기 (디폴트)

중국의 경제 위기(디폴트)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최근 주식도 그러한 영향을 받아 주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단순하게 돈을 많이 풀어주는 것입니다.

돈을 찍어낸다는 표현이 더 직접적일 수 있는데요.

 

금리를 낮추거나 돈을 더 발행하여 유동성을 늘리게 되면 디폴트의 위기나 경제 침체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비정상적인 부양책은 추후 다른 문제를 낳을 수 도 있습니다.

 

중국의 디폴트 경제위기설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2014년의 중국 경제위기 당시의 뉴스들을 살펴보겠습니다. 

2014년 중국의 경제위기 뉴스

 

중국은 2014년에도 현재와 같은 디폴트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부실 상장사가 50여 개고 부동산 위기로 확산되면서 경제가 무너진다는 정보가 많았죠.

 

하지만 2014년 이후 중국은 위기였을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경제 위기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 명분이 됩니다. 

 

즉, 돈을 무한으로 발행할 수 있는 명분이 되는 것입니다. 

 

2014년에도 결국 부양책을 펼쳐 위기를 극복하였고

2015년 상해지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회복과 폭등을 했습니다. 

 

2014년~2023년 상해 주가 지수 - Investing.com 자료 제공

물론 2015년의 주가 폭등 이후에 아직 그 전고점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순간적인 유동성 증가로 이상하게 폭등한 주가는 결국 정상적인 자리를 찾은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향후 5년~10년간 상해지수는 결국 우상향 하여 4,600포인트를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현금이 아닌 자산(주식, 부동산 등)을 보유한 사람들만이 이 자산 상승의 기류에 탑승하였습니다.

이번 2023년의 중국 경제위기도 이러한 관점에서 잘 지켜보고 현금이 아닌 자산에 투자하여야 합니다. 

 

 

 

 

 

 

 

 

대한민국 가계부채와 가계신용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대출) 비율이 높아 경제적으로 위험하다는 시그널이 많습니다.

실제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계속해서 증가 중이고 10년간 일부 조정 외에는 계속해서 상승 중입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지난 3년, 2020년부터 2023년까지의 대한민국 GDP 대비 가계부채 자료입니다. 

100을 기준으로 볼 때 2021년 1월 이후로 계속해서 높은 103~106%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9월 기준으로 가계부채는 102.2%로 다소 낮아졌습니다. 

 

GDP 대비 가계부채 - Trading Economics 자료 제공 

말 그대로 우리나라의 성장하는 규모(GDP) 대비 개인들의 부채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100%를 넘는 나라는 스위스, 호주, 대한민국, 캐나다 4개국으로 보입니다. 

 

GDP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우는 상당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GDP 대비 74%, 중국은 61% 수준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사실 부동산 열풍과 국가의 대출 장려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 한풀 꺾인 부동산 상승에도 여전히 사람들의 부동산 투자는 큰 관심사입니다.

게다가 나라에서 특례보금자리론과 같은 대규모 대출을 시행하면서 GDP 대비 가계대출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관련 내용은 아래 두 사이트에서 확인가능합니다.

https://www.index.go.kr/unity/potal/indicator/IndexInfo.do?idxCd=F0140 

 

국가지표체계 | 지표상세정보

 

www.index.go.kr

https://ko.tradingeconomics.com/country-list/households-debt-to-gdp

 

- GDP대비 가계부채 - 데이터 - 경제 지표

 

ko.tradingeconomics.com

 

 

 

 

 

 

가계 부채 이외에도 우리가 살펴봐야 할 다양한 지표들이 있습니다.

 

카드와 관련된 가계 신용입니다. 

 

카드사 리볼빙 이월잔액 - 여신금융협회 자료, 경향신문 가공 자료

 

현재 신용카드 리볼빙 잔액과 연체율이 늘고 있습니다.

 

리볼빙은 이번 달 사용한 금액의 일부만을 결제하고 다음 달로 이월하는 기능입니다. 

100만 원을 쓰고 10만 원만 결제하고 다음 달로 90만 원을 이월하는 것이죠.

 

다만 리볼빙의 금리는 15~18%입니다. 

 

사실 리볼빙은 마케팅의 성공으로 사실은 카드 돌려 막기의 다른 이름입니다.

하지만 카드사에서 리볼빙을 마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가계운영이라는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리볼빙의 이용자와 금액이 커지는 것보다 리볼빙의 연체율입니다.

 

카드사의 연체율은 대부분 1%를 넘긴 상태입니다.

2023년 1분기 기준 연체율은 카드사별로 1.1~1.5% 수준이고 이러한 증가추세는 막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러한 수치들이 크지 않게 느껴질 수 있으나

연체와 고금리, 대출의 피혜는 고스란히 저소득층에 가고 그 규모가 작아도 영향이 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물가상승, 소비자물가지수, 중국의 경제위기, 가계부채 등은

복합적으로 사회에 작용하게 되어 경기 침체 혹은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에 대비하여 소비를 줄이고 부채를 줄여나가는 등의 바람직한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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