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31일,
23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가 공시되었습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입도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이는 토목, 건축, 환경설비, 조경 등 다양한 업종을 모두 총괄한 결과이며
사람들이 주로 관심 있어하는 아파트 분야는 내용이 조금 다릅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10대 건설사를 포함하여 전반적인 변화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주택시장 침체와 금리 등의 영향으로 인해 건설업계에 지각변동이 있었습니다.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대해서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3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토목건축공사업)
상위 10개사를 아래 표로 살펴보겠습니다.
2022년은 파란색, 2023년은 주황색으로 표시되어 있고,
22년 대비 23년 증가한 시공사는 현대, 대우,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3위의 대우건설입니다.
전년도 6위였던 대우건설은 2023년 9조 7,683억 원으로 3위로 올라왔습니다.
토목건축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1위는 삼성물산이 20조 7,296억원,
2위는 현대건설로 14조 9,791억 원입니다.
3위는 대우건설, 4위는 현대엔지니어링, 5위는 GS건설로 TOP 5가 정해졌습니다.
기존 3위였던 DL이앤씨는(구, 대림건설)은 6위,
4위였던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는 7위로 내려왔습니다.
이어 8위는 롯데건설, 9위는 SK에코플랜트, 10위는 호반건설이 현대산업개발을 제치고 올라왔습니다.
이 외에도 업종별로 살펴보면
토목건축 분야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토목분야는 현대> 대우> SK에코플랜트
건축분야는 삼성> 현대> GS
산업 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 두산에너빌리티> 삼성
조경분야는 제일건설> 삼성> 대정골프엔지니어링 순서입니다.
아파트 공종에만 관련하여서는
대우건설이 4조 7,684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GS건설이 4조 6,229억 원,
현대건설이 4조 6,173억 원 순서로 1위부터 3위까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아파트 브랜드와 시공사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2023.06.04 - [건축 이야기/건축 용어] - 건설회사 (시공사, 건설사) 순위와 아파트 브랜드 순위
최근 5개년 시공능력평가 순위와 한계점
부동의 1, 2위를 제외하고는 DL과 포스코는 충격적인 하락을 맞이했습니다.
그 자리를 대우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차지를 했습니다.
또 주목할만한 부분은 호반건설의 탑 10 진입입니다.
2019년 이후로 4년 만에 다시 10위 자리를 탈환했는데요.
이러한 진입 한 두 번으로 사람들의 인식상에 호반(써밋 아파트)이 각인되지는 않겠지만,
추후 10년, 20년 뒤에는 SK와 호반의 성장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은 붕괴사건으로 순위가 점점 밀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GS건설도 현재는 5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2024년부터는 한 단계씩 떨어질 것은 예상할 수 있습니다.
1위부터 8위까지는 흐름은 거의 바뀌지 않습니다.
현재 삼성, 현대, 대림, GS, 대우, 포스코, 현대엔지니어링, 롯데 8개 회사가 꽉 잡고 있죠.
하지만 9위부터는 변동 여지가 남아있고,
한화건설, 중흥토건(대우건설 인수), 코오롱, 서희, 아이에스동서 등
10~20위 회사들이 점점 올라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보통은 10위까지 평가액이 5조 이상을 보여주고 있고,
20위까지 2조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호반건설은 현재 4조 4천억 원 정도로 조만간 5조 클럽을 달성하기를 염원해 봅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첨부파일과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시공능력평가는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기초로 대한건설협회 등 업종별 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 기계설비-가스시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등)에 위탁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급순위의 기준이 되는 시공능력평가액 산정을 두고 이슈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부 건설사에서는 건설업과 관계없는 분야의 자본금 비중이 적용되어 순위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경영평가액에 자본금이 들어가게 되는데 대기업을 끼고 있는 건설사는 왜곡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공정하게 공사능력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고,
이러한 자본금과 관련하여서는 추후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축 정책 > 정책 발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미분양 아파트 (23년 8월 주택통계 발표) (0) | 2023.10.11 |
---|---|
건설사 하자판정건수 순위 TOP 20위 (하자 1위 GS건설) (1) | 2023.10.04 |
[국토교통부] 집값 전망: 상승 vs 하락 (0) | 2023.07.25 |
직종별 노임 단가(건설업, 엔지니어링 임금 실태) (0) | 2023.07.20 |
서울시 아파트 발코니 고층 적용 가능(feat. 발코니와 베란다 차이) (0) | 2023.06.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