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2024년 3월 6일,
2024년 2월 말 외환보유액 보도자료를 공개하였습니다.
2024년 2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57.3억 달러로 전월말 대비 0.3억 달러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은 증가하였으나,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등이 감소하였기 때문입니다.
1월 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입니다.
외환보유액의 의의
외환보유액은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국제 수지 불균형을 보전하거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대외 지급 준비 자산을 말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IMF와 같은 상황이 터지지 않게,
외환을 넉넉하게 보관해 두는 규모를 나타내는 상징입니다.
간단하게는 환율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자본주의 시장에서 외국 투자자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도를 상징하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과거 IMF 금융위기였던 1997년 12월, 39.4억 달러까지 감소했던 외환보유액,
이제는 4,000억 달러가 넘는 규모를 보여주면서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2021년 10월에 4,69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고 현재는 10% 이상 내려온 상태입니다.
외환보유액의 적정 수준은 각 나라의 환율, 경제발전 정도, 외채구조, 경상수지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보편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하지만 외국투자자들의 투자자금 회수가 급격하게 이뤄질 때를 대비하여
외국 국가들과 비교해가며 넉넉한 외환보유액을 유지하는 것이 뱅크런과 같은 사태를 방지하는 방법입니다.
외환보유액 감소 ING
외환 보유액은 2021년 정점을 찍고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 강세로 보유중이던 외화자산의 가치가 떨어지고,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즉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694억 달러,
예치금 218억 달러,
SDR 150억 달러,
금 47억 달러,
IMF포지션 45억 달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이 유가증권의 형태(88.9%)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외환보유액이 급격히 하락한 것은 아니지만,
예치금이 5% 불과하다는 점은 다소 불안한 요소로 보입니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에서도 23년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8위로 올라갔었지만
다시 9위를 내려와 현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엔화 환율이 낮아 엔저현상이 있고 상대적으로 원화가 엔화보다 강세라는 인식이 있지만
일본의 외환보유액 규모를 본다면 우리나라의 3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아직은 예측할 수 없는 저성장의 시대에 환율도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환율 전망
환율 전망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정확한 예측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경제 상황,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정치적 컨디션, 국제 무역 요인 등이
환율에 영향을 줍니다.
미국 달러와 한국 원화의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아래와 같이 5가지로 봅니다.
1. 경제 상황
2. 중앙은행 통화 정책
3. 정치적 상황
4. 국제 무역
5. 지정학적 요인
아래 수치들은 통계청의 자료로 2024년 2월 기준(3월 배포) 자료입니다.
현재 국내 소비자물가는 3.1% 상승하였고, 아직 3% 이하로 내려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활물가지수 또한 3.8%로 사람들이 느끼는 물가는 여전히 높습니다.
산업활동은 반도체에서 4.8% 상승하였지만 생산 업계는 1.3% 증가,
소비업계는 3.1% 감소등으로 아직 불안한 추세입니다.
고용률 추이는 다소 상승하는 추세이고 실업률은 소폭 증가를 하였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0.5% 상승, 실업률은 0.1% 하락하였습니다.
즉, 경제 상황과 정치적, 국제적 상황이 안정화된 상황은 아니고 불안한 요소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고,
이는 환율 전망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연준 금리 인하 낙관론 축소에 환율 예상은 1,350원에 안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계속되는 전쟁과 예측하기 어려운 정치적 상황들로 인해 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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