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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경제 이야기/통계 창고

대한민국 인구수, 가구수, 소득, 자산, 주거비용 확인 [2022 통계청, 한국의 사회지표]

by 북한산호랭이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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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3월 23일,

통계청에서 '한국의 사회지표'라는 이름으로 2022년의 통계자료를 올렸습니다. 

 

수많은 정보들이 뉴스와 기사들로 도배되어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정확히 예전자료와 비교해 보고 분석해보고 싶을 때, 통계청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습관적으로 통계청이나 기재부, 행안부, 국토부 등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사이트에 접속해서 통계자료를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우리의 인사이트를 넓히는 방법입니다. 

 

객관적인 수치는 자료를 통해서 확인하고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중 주목할만한 내용들만 추려서 5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1) 인구

(2) 가구 / 가족

(3) 소득 / 소비 / 자산

(4) 주거 비용

 

 

그 외의 내용들은 아래 이미지로 한꺼번에 보실 수 있습니다. 

 

 

 

 

 

 

 

 

인구

인구의 감소는 꽤나 오래전부터 이야기를 들어왔습니다. 

인구성장률 감소로 사회 불균형과 경재 악화, 글로벌 경쟁력의 문제로 이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2020년 5,184만 명을 정점으로 2022년 현재 5,163만 명이고 2040년에는 5,000만 명이 깨지고 2070년에는 급격히 하락하여 3,700만 명까지 내려간다는 내용입니다. 

 

고령인구 증가와 출산율 감소 또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고령인구의 증가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세금이나 다양한 부양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합병증과 같이 고령인구와 국민연금 문제를 연결시키고 세대 간 갈등을 고려한다면 이 또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수 있습니다. 

 

현재 활발히 일을 하는 20대~40대 국민에게 전혀 공감대가 없는 60대~80대의 노후를 책임지라는 의미로 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 정부가 국민연금을 개혁할지는 의문이지만 이로 이한 갈등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또한, 노인 문제는 심각해질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 현재 2021년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국가 중에 2위입니다. 1위는 일본으로 84.8년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추세로 보면 10년 뒤에는 86세, 20년 뒤에는 평균 기대수명이 90세까지 갈 것으로 보입니다. 

 

OECD 기대수명 - OECD 자료

 

 

출산율 문제는 반대로 단순합니다. 

 

결혼과 출산이 줄어들면서 어린이집부터 초, 중, 고등학교가 폐교되고 있고 이는 자연스럽게 일을 할 수 있는 청년의 감소로 이어집니다. 경제적인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고 이는 기업의 존폐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별도로 외국인 유입이 이슈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외국인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다국적 문화를 수용하고 인구수를 유지, 증가시키는 방법입니다.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우리로써 받아들이기 쉽지는 않겠지만 현실적으로 적응해야 하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 일부 경기도권 학교 중에는 90%가 외국인인 학교도 있습니다.)

 

인구 감소에 대해서 단순하게 생각해도 밥을 사 먹는 인구가 줄고, 삼성전자의 휴대폰을 사용해 줄 국내 내수 인구가 줄어들면서 수출에 더 의존해서 살아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그러면서 이번 코로나 위기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같은 변수들이 생길 때 큰 타격을 받게 되겠죠. 

 

모든 생활의 기본은 건강한 신체와 체력이 되듯이, 나라의 근본은 인구와 경쟁력으로 보입니다. 

 

장래인구추계 - 통계청 자료

 

나름 재미있게 생각해 본 점은,

부동산의 관점에서는 출산율이 감소하고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것은 흥미롭게 볼 수도 있었습니다.

 

더 이상 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역에 가까운지, 공원과 산책로가 잘 형성되어 있어 일과 후 여가생활이 얼마나 풍요로운지가 중요해지는 겁니다. 

 

통계청 자료에서 보면 수도권 인구가 현재 50.5%입니다. 30년 뒤인 2052년에는 53%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러한 수치는 더 가파르게 증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숫자는 수도권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딩크족과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시점에 직장이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들의 수요가 늘어나겠죠. 

 

앞으로 부동산 투자는 인구수, 직장수, 역세권이 중요해 보입니다. 

 

이와 유사한 인구와 부동산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2023.03.01 - [행정안정부] - [통계청, 행안부, 한국은행] 대한민국 인구와 부동산의 미래 : 결국 부동산은 핵심지만 살아남고 개인의 부채는 눈물겨울 예정

 

 

 

 

 

 

 

가구 / 가족

2021년 평균 가구원수는 2.3명입니다. 

2000년에 평균 가구원수가 3.1명이었고 2015년에 2.5명을 기록하고 나서부터는 그 숫자 감소가 더디게 나타납니다.

 

평균 가구원수는 결구 부부가 결혼하고 자식을 1명 정도 가지는 수준에서 왔다 갔다 하는 수치로 보입니다. 

실제로 통계자료를 볼 때 1인가구와 2인가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3인 가구가 감소한 것이 보입니다. 

 

가구 구성형태가 부부+미혼 자녀, 부부, 한부모+미혼 자녀 순서대로 43%, 26%, 14%를 보이고, 대부분 감소하거나 보합이 보이는 한편, 부부 구성형태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당장 애기를 놓지 않거나 딩크 부부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혼에 대한 인식 조사(사회조사) - 통계청 자료

 

재미있는 통계자료가 있었습니다. 

바로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인식 통계 자료였는데요. 

 

2022년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2명 중 1명만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입니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남자가 55%로 여자보다 10% 정도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결혼 후 출산, 육아의 비중이 여성에게 많이 있고 커리어나 연속성의 측면에서 불리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 혹은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의 비중이 많이 커지고 있습니다.

즉,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하는 숙제처럼 여겼던 세대에서 이제는 선택사항이 되거나 고민이 많이 되는 시대로 변하였습니다.

이혼에 관하여도 이유가 있다면 당연히 할 수 있다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의 돌싱글즈라는 프로그램이나, 다양한 연애 예능에서 돌싱글즈 특집을 다루는 등 사회적 현상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이혼과 돌싱들에 대한 인식이 예전처럼 같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득 / 소비 / 자산

국내총생산, 즉 GDP는 많이 들어보셨고 항상 주요한 수치로 인식했을 겁니다. 

2022년 우리나라 GDP는 2,150조로 전년보다 3.8%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나라가 돈을 얼마나 많이 벌었냐인 것이지 나랑은 크게 상관없습니다. 

GDP의 경우는 경제성장 지표로 사용하기 위해 사용되는 자료이고 GNI는 경제 지표보다는 국민 소득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자료로 비거주자인 외국인에게 지급된 소득을 제외한 값입니다. 

 

실제적으로 사람의 생활 수준은 국민총소득, 즉 GNI를 봐야 합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32,661달러로 전년보다 7.7% 감소하였습니다. 

 

 

이 통계와 수치에는 달러와 원화가 섞여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명목 GNI를 인구수로 나누고 환율을 적용하여 달러로 표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정리하면 1인당 국민총소득이 2019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로 GDP 대비 성장률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국내총샌상 및 국민총소득 - 한국은행, 통계청 자료

 

소비자물가지수는 우리가 생활에서 실제로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1998년도 이후로 2021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가장 큰 폭인 5.1% 상승하였습니다. 

 

물가 상승과 상승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앞서 살펴본 GNI, 즉 우리의 소득은 이 수치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제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2021년 연평균 가구 소득은 6,414만 원으로 전년(6,125만 원) 대비 4.7% 증가하였지만, 실제로 우리의 월급은 그만큼 오르지 않았을 겁니다. 이 수치는 전체적인 평균수치로 상위 1%에서 많이 올렸을 가능성도 있죠.

 

위의 연평균 가구 소득을 12로 나누면 월평균 소득이 534만 원으로 나옵니다. 세전 자료일 테니 20% 세금을 제외하고 월 427만 원 수익으로 보았고 통계자료의 소비지출은 평균 264만 원입니다.  여유 자산은 163만 원으로 이 금액으로 소비 외적인 부분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자산 및 부재 현황 -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자료

 

자산 총액은 계속해서 증가 중입니다. 

그 기울기가 가파르게 상승 중인데 생각보다 부채의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진 않았습니다. 

 

2022년 3월 말 기준은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 4,772만 원으로 전년보다 9% 증가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유동성 증가와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산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채는 평균 9,170만 원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하였고 부채 비율이 크지 않다는 점은 건강하게 보입니다. 

 

 

 

 

 

 

 

 

 

 

 

 

 

 

 

주거

결국 저의 관심사인 주거, 부동산의 문제로 종결됩니다. 

 

우리나라의 인구 천명당 주택수는 423.6호로 전년보다 1.2%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세종, 인천, 서울은 인구 천명당 주택수가 평균보다 크게 하회하고 있습니다. 

인천은 현재 미분양이 쌓이고 있는데 이 통계자료는 21년 기준으로 작성되었고 미분양은 2022년부터 쌓이기 시작하여서  이대로 해석하기에는 부정확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인천의 미분양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2023.02.23 - [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아실] 전국 미분양 현황과 서울, 대구, 충남, 인천 미분양 자료로 바라보는 부동산 경기

 

 

 

주거의 기본은 수요와 공급입니다.

사람들의 심리나, 신축에 대한 수요, 금리, 경제 상황 등은 그 이후의 문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공급의 문제인 것인데,

2021년의 주택보급률은 102.2%로 2020년 대비 1.4% 하락하였습니다. 

 

특히 주택보급률이 100% 미만인 지역은 서울(94.2%)로 전국 수준보다 낮았고 이는 가장 수요가 많은 핵심지에 부족 현상으로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조금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소득 대비 주거지출 자료가 있었습니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현재 주택 가격 / 연 가구소득'으로 계산하고, 소득 대비 주택의 가격이 얼마나 높은 지를 확인하는 수치입니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 - 국토교통부, 통계청 자료 제공

위 그래프에서 왼쪽이 소득 수준별 주택가격 배율이고 오른쪽이 지역별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오류가 있네요. 

 

PIR은 2021년 6.7배로 2020년(5.5배) 대비 1.2배 증가하였습니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집니다. 소득 하위의 입장에서 그 배율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현상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수도권에서 주택가격 배율이 인상적인데, 2020년 8배에서 2021년 10.1배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즉, 수도권에 아파트 가격 상승이 많이 이뤄졌다는 걸 알 수 있고 우리의 소득 대비 아파트 가격은 멀게만 느껴지는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산 가치의 상승(부동산, 주식)은 우리의 월급여보다 빠르게 상승합니다. 

그렇다고 월급여의 상승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경제와 자산, 자본주의에 관심을 가지고 팔로우 업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통계청 자료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들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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