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물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최근 1-2년간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한 이유도 물가를 잡기 위함이었죠.
결국 소비자물가에 대한 분석과 파악이 앞으로의 경기 흐름을 예측할 수 있게 도와주고,
다음 투자처를 찾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됩니다.
간단하게 용어를 정리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물건, 서비스의 평균가격을 조사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서 물가가 올랐다 혹은 내렸다고 말하는데요.
이 중 가격 변동이 심한 물가를 빼고 조사한 것이 근원물가지수입니다.
농산물이나 유가(에너지) 등을 뺀 물가인 것이죠.
근원물가는 통제하기 어려운 농산물(폭염, 가뭄, 태풍 등)과 석유(국제유가) 등을 제외해서,
국가에서 올바른 경제 정책을 만들기 위한 지표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통계청은 이번 8월 2일에 지난 2023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반기의 시작이었던 23년 1월 소비자물가와
하반기의 시작인 23년 7월 소비자물가를 같이 비교해 볼까 합니다.
2023년 1월 소비자 물가
2023년 1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10.11이었습니다.
2022년 1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104.69였던거에 비하면 5.2% 상승한 수치였는데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비교시점을 100으로 설정해놓기 때문에 100을 넘어가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5년마다 개편되고 있고 현재는 2020년 기준입니다.
일반적으로 물가는 2~3% 상승한다고 볼 때, 2023년 1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2022년 상반기에 엄청난 물가 상승을 기억하실 겁니다.
적게는 5%에서 많게는 8%까지도 상승했었는 것을 생각하면 23년 1월도 여전히 물가가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023.08.09 - [일상·사회 이야기/통계 창고] - 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 : 전기와 가스비의 이례적인 상승과 화폐가치의 하락
2023년 7월 소비자 물가
소비자 물가지수를 볼 때는 식료품이나 에너지를 제외하고 보는 근원 물가가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가격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해당 2가지 항목을 빼고 보는 근원물가도 유심히 봐야합니다.
23년 7월의 근원물가지수는 3.3%로 5월의 3.9%, 6월의 3.5% 대비 천천히 내려오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도 2.3%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요인이 많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먼저 기름값인데요.
7월 물가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작년에 비교해서 25%나 떨어진 기름값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산유국들이 기름 생산량을 제한하고 가격을 올리려는 흐름이 있습니다.
즉, 기름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도 4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전쟁으로 인한 곡물 가격입니다.
러시아가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을 파기하면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길이 막혔습니다.
곡물 수입이 많은 우리나라 또한 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폭우와 폭염, 엘리뇨 현상의 영향으로 곡물들의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현재 2023년 7월의 물가는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물가는 다시 상승할 여지가 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보이고 정부에서도 이를 진정시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 : 물가동향, 한국은행 금리와 경기 전망
물가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으신데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시피 현재 한국은행은 금리 동결을 몇 회 반복하였습니다.
대한민국 기준금리는 현재 3.5에서 멈춰있고,
미국은 7월 금리를 0.25% 인상시키며 기준금리가 5.5%가 되었습니다.
한국 금리와 미국 금리가 2%나 차이가 나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한미 금리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에서 한국은행은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고,
금리 인상 카드를 고려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정부의 기조가 대출을 통해 돈을 풀어주고 규제를 완화해주고 있기 때문에 섣부른 금리 인상은 어려워 보입니다.
현재 경제생활을 하면서 물가도 안정적으로 바뀌었고 경기도 나쁘지 않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경기 침체를 예측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지만 현재 기조에서는 경기가 무난하게 회복되면서 박스권에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은 불안요소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섣불리 단정할 순 없지만
정부의 각종 대출규제 완화 등으로 인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고,
이는 자연스럽게 자산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하루빨리 현금을 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은 투자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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