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국민들의 대출이 많아질수록 파산의 위기가 커지는 것을 우려하는 것인데요.
경제이론은 현실과 다르고 실제로 미래의 불확실성, 가계의 비합리성, 유동성 한계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계부채의 부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각자의 사정이 있고 사연이 있어서 단순히 수치 외의 조건들이 작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것이 문제라기보다는 급속하게 혹은 과도하게 증가하는 것을 문제 삼는 것입니다.
최근 10년간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가계부채의 증가와 자산의 증식은 당연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가계가 부채를 많이 가지더라도 상환만 할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것이죠.
부채가 재무여건이나 상환능력을 초과하여 과도하게 증가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것입니다.
정말 부채가 증가하게 된다면 문제가 되는 것인지,
그리고 현재 부채의 정도가 걱정스럽게 바라봐야 하는 정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은행 100대 통계지표
한국은행에서는 다양한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100대 통계지표는 저희가 궁금해할 만한 요소들을 간단하게 수치로만 표시해 놓은 페이지입니다.
2013년 가계신용이 1,000조를 넘어섰었는데,
2023년 가계신용이 1,862조 입니다. 80% 이상 커졌습니다.
연체율도 중요하게 봐야겠지요.
가계대출 연체율은 2018년에도 0.3% 정도를 유지하고 있었고,
2023년 현재 0.4%는 그렇게 많이 증가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M2 통화량도 재미있게 보셔야 합니다.
유동성이 증가한다는 말은 통화량이 증가했다는 말인데, 시중에 돈이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돈을 찍어낸 효과로 돈은 많아지고 돈의 가치는 떨어졌습니다.
짜장면의 가치는 그대로인데, 5천 원에 먹을 수 있었던 것이 이제는 1만 원을 내야 합니다.
원화를 찍어내서 통화량이 증가하면서 그 가치가 떨어진 것이죠.
경제성장률, 설비투자증감률 등의 성장 관련 내용과
GDP, GNI, 총저축률, 국내총투자율 등 소득과 투자 관련된 내용도 정리되어 있습니다.
GDP(국내총생산)은 각 나라의 시장가치의 합계입니다.
우리가 GDP를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소비가 늘고 대출이 느는 것은 결국 우리의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 지표를 통해서 간략하게 우리의 현황을 바라보았고,
뒤에서는 우리의 GDP와 통화량의 증가, 그리고 가계신용을 살펴보면서
현재 우리의 GDP 대비 가계대출의 심각성이나 현황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GDP
경제용어 중 자주 등장하는 GDP, 국내총생산은 어렴풋이 알긴 하지만 정확히 알기 어려운 단어입니다.
GDP는 앞서 설명드렸듯이 한 나라의 시장가치 혹은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그리고 이를 인구수로 나누면 1인당 국내 총생산(GDP)이 됩니다.
중요한 점은 한국기업이 해외에서 생산한 것은 GDP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해외기업이 국내에서 생산한 것은 GDP에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즉, 우리나라 안에서 이루어지는 생산을 모두 포괄하는 용어입니다.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국내의 해외기업에서 월급을 받더라도 이러한 내용은 GDP에 포함되는 게 맞겠죠.
통계는 일반화하기에는 오류가 있기 마련이겠지만,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숫자입니다.
우리나라의 GDP와 1인당 GDP를 이해해야 현재의 우리의 위치와 미래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주요 국가의 GDP를 살펴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https://www.usdebtclock.org/world-debt-clock.html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주요 국가를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참고용으로 가져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실시간 GDP는 $1조 8,491로 한화로는 2,464조 원입니다.
1인당 GDP로 계산해 보면 1인당 4,929만 원입니다.
나무위키의 내용을 살펴보면,
1인당 GDP는 2016년 $27,608를 시작으로 현재 2023년에는 예상치가 $38,969로 5,200만 원 정도입니다.
위의 실시간 GDP와 비교해 보면 연말까지 유사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침체의 우려와는 다르게
우리나라의 GDP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성장을 보이던 시기도 있고 성장이 많이 안 이루어지던 시기도 있지만,
2023년까지는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을 숫자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을 포함한 여러 전문가들은
한국이 장기저성장 국면으로 들어가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봐야 할 내용으로 보입니다.
M2 광의통화
위에서 이야기한 M2 광의통화량을 그래프로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5년 치의 그래프인데 계속해서 우상향 해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딱히 코로나를 경험하면서 더 증가한 것 같지도 않네요.
최근 1년간은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이 하락하면서 안정기를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화폐의 증가가 가져오는 장점은 많지 않습니다.
화폐 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져 자산시장의 폭등을 일으키기도 하고 ,
순수하게 노동으로 돈을 벌고 저축하는 사람들은 벼락거지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몇십 년간 M2의 증가를 눈으로 보시고 계신다면,
반드시 가치가 있는 자산에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가계신용
이번에는 가계신용 그래프입니다.
15년 전인 2008년부터의 그래프인데 가계신용대출이 꾸준히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8년부터 리먼브라더스의 부도로 경제위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가게신용이 증가하고,
전기대비도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최근 1년 사이에 금리를 가파르게 상승시키면서,
가계신용 증가가 더디게 증가 중이고 전기 대비하여서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금리 인상이 효과를 보고 지나친 가계신용의 증가를 막고 있습니다.
정리: GDP 대비 가계대출 정상 수준, 경기침체 우려 없음
그래서 GDP 성장 대비 가계신용(대출)이 정상 수준을 벗어난 것일까요?
우리는 부채가 너무 많아서 파산 위기에 있는 것일까요?
아래 정리한 표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뉴스에서 나오는 GDP는 다양한 종류 중에 어떤 기준인지도 다를 수 있고,
그때그때 환율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현재는 1,330원 환율을 적용했습니다.
현재 언론에서 보이는 GDP 대비 가계신용은 100%가 넘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제공하는 단순 가계신용에는 누락된 대출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부채(신용)의 증가율을 보았을 때
그 비중이 코로나가 있었던 2020년과 2021년에 많이 증가한 것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금리 조정이 있었던 2022년과 2023년에는 확연히 감소한 것이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와 언론에서 보도하고 걱정하는 경기침체나 과도한 부채로 보이지 않고,
아직까지 건전한 자산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부채의 증가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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