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
통계청에서 2022년 출생 통계자료를 발표하였습니다.
- 출생아 수는 249,000명으로 전년대비 11,000명 감소(-4.4%)
- 35세 미만 연령층의 출산율 감소
- 35세 이상 연령층의 출산율 증가
- 모의 평균 출산연령 33.5세 (전년 대비 0.2세 상승)
- 첫째 아는 8,000명 증가(5.6%)
- 둘째아는 15,000명 감소(-16.7%)
- 합계출산율 최대는 세종 1.12명
- 합계출산율 최저는 서울 0.59명
큰 틀에서 요약되는 내용은 위와 같습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입니다.
해당 통계자료는 2023년 2월에 발표한 '2022년 출생통계 잠정 결과'와는 차이가 있는 자료입니다.
이번 자료에서는 전국 및 시도, 시군구에 대한 분석이 추가되었습니다.
(2023년 4월까지 16개월간 신고된 자료를 집계 및 분석한 결과입니다)
출생아 수 및 출산 연령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출산율이 아주 저주하고 매년 최저치 기록을 깨고 있습니다.
이번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출생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대부분 30대 초반에 출산을 하고 있고 30대 후반 출산율은 1.4% 증가하였고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출산율은 각각 -12.5%, -3.4%로 감소하였습니다.
즉, 출산하는 연령이 계속 늦어져 30대 후반, 35세 이상으로 많이 가고 있습니다.
첫째아 출산 연령은 33세, 둘째아 34.2세, 셋째아 35.6세로 전년 대비 모두 상승하였습니다.
사회진출이 늦어지고 결혼시기가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출산하는 모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만 35세부터 노산으로 보는데 출산이 35세 이상이 많아지는 현상은 조금 위험해 보이는 수치입니다.
특히, 노산으로 분류되면 각종 의무 검사가 생겨 비용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사회적 분위기가 취업 후 돈을 모아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는 단계로 이어지기 때문에,
출산 연령이 고령화되는 건 막기 어려워 보입니다.
지역별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
이번 통계에 재미있는 지역별 자료가 있습니다.
공무원이 많은 세종시는 합계출산율 1.12로 가장 높은 지자체가 되었고,
서울시는 역시 0.59로 가장 낮은 지자체가 되었습니다.
출생아 수는 대전(3.5%)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하였습니다.
합계출산율 또한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 모두 전년대비 감소하였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지자체별로 보면,
합계출산율은 전남 영광군이 1.8명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전북 임실군 1.56명이었습니다.
반대로 가장 낮은 순서로 보면,
서울 관악구 0.42명, 대구 서구 0.46명으로 낮았습니다.
하위 10개군 시군구의 합계출산율 중 6개가 서울로 서울의 저출산율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출산율 결론
출산율 저하는 아직은 모르지만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단서입니다.
어린이집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 중 고등학교로 영향을 미치고
천천히 대학교와 직장까지 영향을 미쳐 10년~20년 뒤에 체감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성장의 근본은 사람입니다.
인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기는 성장하기 힘들고 침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나라의 입장에서 세금이 줄어드는 것으로,
우리의 복지가 줄어드는 개념입니다.
최근 윤석렬 정부에서 저출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였습니다.
더 많은 고민을 통해서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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